가을이 다가오면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김장입니다. 김장의 핵심 재료인 배추와 더불어 꼭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무인데요. 그중에서도 김장용 무는 저장성이 좋고 단단하며 국물 맛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, 올바른 시기에 심고 잘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🌱
오늘은 김장무 심는 시기를 중심으로 파종 시기, 재배 요령, 관리법, 수확 시기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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🌱 김장무 심는 시기
김장무는 일반 여름무와 달리 가을철에 파종해 늦가을~초겨울에 수확하는 것이 특징입니다.
- 중부 지방 : 8월 하순 ~ 9월 중순 파종
- 남부 지방 : 8월 하순 ~ 9월 하순까지 가능
- 고랭지 : 8월 중순 이전 파종
즉, 김장철 11월에 맞추어 60~70일간 키우기 위해 8월 말~9월 중순이 가장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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🪴 김장무 재배 조건
- 토양 :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토양
- 온도 : 발아 적정 온도 20~25도 / 생육 적정 온도 15~20도
- 일조 : 햇빛이 충분히 들어오는 곳
- 간격 : 포기 간격 20~30cm, 줄 간격 40cm
김장무는 특히 온도 관리가 중요합니다. 너무 더울 때 심으면 무름병이나 웃자람 현상이 생기고, 너무 늦게 심으면 수확 전에 얼어버려 제대로 크지 못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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💧 파종 및 관리 방법
1. 파종 준비
밭을 깊게 갈아 유기질 비료와 퇴비를 충분히 섞어줍니다. 무는 뿌리채소이기 때문에 토심이 깊고 부드러운 토양이 좋습니다.
2. 씨앗 뿌리기
- 씨앗은 3~4립씩 점뿌림
- 파종 깊이는 약 1~2cm
- 싹이 올라오면 솎아주어 최종적으로 1포기만 남기기
3. 물 관리
발아 후 초기에 충분히 물을 주되,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. 무는 잦은 물보다 흙이 마를 때 충분히 주는 방식이 좋습니다.
4. 김장무 웃거름 주기
파종 후 20일, 40일에 걸쳐 질소 위주의 비료를 보충해주면 무가 단단하게 잘 자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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🌾 병해충 관리
가을무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해충 피해는 줄지만, 대신 무름병, 뿌리썩음병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.
- 돌려짓기(윤작)를 하여 같은 자리에서 연속 재배 피하기
- 배수 관리 철저히 → 비가 온 뒤 고랑 물 빠짐 확인
- 병든 개체는 초기에 제거하여 확산 방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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⏳ 김장무 수확 시기
김장무는 보통 파종 후 60~70일 정도가 지나면 알맞게 자라 수확할 수 있습니다.
- 무 직경 6~8cm, 길이 30cm 전후가 적당
- 겉잎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할 때 수확
- 수확 후 뿌리를 살짝 말려 저장
저장 시에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오랫동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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🙋 FAQ │ 김장무 심는 시기 자주 묻는 질문
- 김장무는 언제 심는 게 가장 좋은가요? → 8월 하순 ~ 9월 중순이 적기이며, 지역 기온에 따라 조정하면 됩니다.
- 김장무를 너무 일찍 심으면 어떻게 되나요? → 더위로 인해 무름병이 잘 생기고, 무가 쉽게 갈라질 수 있습니다.
- 너무 늦게 심으면 어떻게 되나요? → 겨울 추위 전에 자라지 못해 크기가 작아지고 맛도 떨어집니다.
- 김장무와 봄무는 차이가 있나요? → 네, 김장무는 저장성과 단단함이 특징이고, 봄무는 수분이 많고 금방 먹기 좋은 무입니다.
- 비료는 어떤 걸 주는 게 좋나요? → 유기질 비료와 질소·칼륨 위주의 웃거름이 효과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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✔ 마무리
김장 준비의 핵심은 바로 적절한 시기에 심은 김장무입니다. 너무 이르거나 늦으면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역별 파종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. 올해는 8월 말~9월 초를 놓치지 말고 파종해, 단단하고 맛있는 무로 시원한 김장을 준비해 보세요! 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