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1월 김장철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배추입니다. 배추는 김장의 주재료이자 김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작물인데요. 아무리 좋은 양념을 준비해도 배추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 김치 맛이 떨어지게 됩니다. 따라서 김장배추 심는 시기와 수확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김장배추 파종 시기, 재배 요령, 수확 시기와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. 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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🌱 김장배추 심는 시기
김장배추는 보통 8월~9월 사이에 파종하는데, 지역과 기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.
- 중부 지방 : 8월 5일 ~ 8월 20일
- 남부 지방 : 8월 15일 ~ 8월 30일
- 고랭지 지역 : 7월 말 ~ 8월 초
즉, 김장을 담그는 시기인 11월 초~중순에 맞추어 배추가 알맞게 자라려면 파종 후 70~80일의 생육 기간을 고려해 심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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🪴 김장배추 재배 환경
- 발아 온도 : 20~25도
- 생육 적온 : 15~20도
- 토양 : 배수가 잘되고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
- 일조 : 햇빛이 충분히 들어오는 밭
특히 김장배추는 폭염과 가뭄에 약하기 때문에 한여름 무더위가 지난 후 서늘해질 때 파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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💧 김장배추 파종 및 관리 방법
1. 파종 전 준비
밭을 갈아엎은 후 퇴비와 기비를 충분히 섞어줍니다. 배추는 뿌리 발달이 왕성하기 때문에 거름기가 충분해야 알이 잘 찹니다.
2. 파종 및 모종 관리
- 포트에 씨앗을 심어 모종을 기른 뒤 본밭에 옮겨 심는 방법이 일반적
- 직파도 가능하지만 초기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모종 심기가 안전
- 포기 간격은 40cm, 줄 간격은 60cm 이상 확보
3. 물 관리
배추는 수분 요구량이 많은 작물입니다. 건조하면 배추 속이 차지 않고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흙이 마르지 않도록 꾸준히 물을 공급해야 합니다.
4. 웃거름 주기
정식 후 20일, 40일에 질소 비료와 칼륨 비료를 나누어 주면 배추가 단단하게 자라면서 속이 잘 찹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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🐛 병해충 관리
김장배추는 특히 배추흰나비 유충(배추벌레), 진딧물, 무름병 등에 취약합니다.
- 모종 초기엔 해충 방지망을 설치
- 유기농 재배 시에는 천연 방제제를 활용
- 장마철 배수 관리 철저 → 무름병 예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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⏳ 김장배추 수확 시기
김장배추는 파종 후 약 70~80일이면 수확이 가능합니다. 배추의 속이 단단히 차고 잎이 겉으로 감싸 안는 시점이 수확 적기입니다.
- 중부지방 : 10월 말 ~ 11월 초
- 남부지방 : 11월 초 ~ 11월 중순
- 고랭지 : 9월 말 ~ 10월 초
너무 늦게 수확하면 배추가 얼어버리고, 너무 일찍 수확하면 속이 덜 차서 김장에 적합하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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🥬 김장배추 저장 방법
김장배추를 바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.
-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신문지나 천으로 덮어 저장
- 흙이 묻은 상태 그대로 저장하는 것이 수분 유지에 좋음
- 장기간 저장 시엔 뿌리를 살려 땅에 묻어두기도 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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🙋 FAQ │ 김장배추 심는 시기 & 수확 시기
- 김장배추는 언제 심는 게 가장 좋나요? → 지역별로 다르지만, 보통 8월 초~말 사이 파종이 가장 좋습니다.
- 배추를 너무 일찍 심으면 어떻게 되나요? → 고온기 재배로 해충 피해가 심하고 속이 잘 차지 않습니다.
- 너무 늦게 심으면 어떻게 되나요? → 겨울 추위 전에 크지 못해 김장에 쓰기 어려운 작은 배추가 됩니다.
- 배추 수확 시기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? → 겉잎이 속을 감싸 단단히 찼을 때가 수확 시기입니다.
- 배추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? → 서늘한 곳에 겹겹이 쌓아 두거나 흙에 묻어 저장하면 오래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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✔ 마무리
김장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시기에 잘 자란 배추입니다. 심는 시기와 수확 시기를 놓치면 김장 배추의 품질이 크게 달라지므로, 올해는 반드시 8월 파종 → 11월 수확의 골든타임을 잘 지켜 보시길 바랍니다. 🥬